“이번에는 농구 A매치다.”
'승리의 땅' 경기도 고양시에서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데 이어 농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벌어진다.
오는 17일 오후 8시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2019FIBA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시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것.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처음 열린 ‘FIBA농구월드컵’ 중국전 이후 두 번째 경기다.
국제농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대륙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국을 가리는 경기로 2017년 시작됐다. 고양시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최진수(오리온) 이승현 전준범(이상 상무) 등 최고의 멤버가 출전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4승2패로 뉴질랜드(5승1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시리아(2승4패)는 C조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중이며 가격은 1만원(학생)~4만원(1등석)이다.
고양시에서는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열려 2대0으로 승리, '고양에서 열리면 반드시 이긴다'는 말을 다시금 입증했다. 3만6127명의 관중이 입장, 5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 만원 경기를 이끌어 냈기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축구에 이어 농구대표팀의 A매치가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등 스포츠도시 고양의 입지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고양체육관을 찾아 아직 개막하지 않은 프로농구의 열기를 대표팀을 통해 미리 느껴보고 맘껏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