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 고지를 밟았다.

이소영은 1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포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써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이소영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박주영(15언더파 273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 오지현, 장하나와 함께 나란히 시즌 2승씩을 기록 중이었던 이소영은 이날 우승으로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지난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이소영은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실수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6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ｍ 이내에 떨어뜨린 뒤 한 타를 더 줄여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