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내비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데 이어 국내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앱 중 가장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 애플의 정책과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개발된 모든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앱을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내비는 지난 14일 애플이 iOS 12 출시를 앞두고 최종버전(GM)을 배포하자마자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앱스토어에 배포했다.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카카오내비는 차량 라이스센서를 통한 야간모드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등 차량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과도 완벽한 최적화를 이뤘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카카오내비를 이용하면서 전화나 음악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으며, 휴대 전화기의 다른 앱도 사용 가능하도록 구현해 편의성도 더했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카카카오내비는 오는 18일 공식 배포되는 iOS 12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은 국내 약 50만대로 추정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