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기대의 뜻을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와 심상정 의원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생중계를 시청하면서 메시지를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이 만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감회가 새롭다는 점”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온 국민의 마음과 시선이 그곳을 향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역사적인 만남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고, 종전선언과 평화정착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남북 경제협력의 초석이 되고 깊은 성과를 내는 훌륭한 시간이 되기를 정의당은 기원한다.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기원하며 그 성과를 온 국민과 함께 한가위 선물로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도 “이번 회담을 통해서 연내 종전선언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굳은 악수를 통해 교환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2박 3일 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촉진하는 역할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북수행단에 이해찬 대표(민주당)와 정동영 대표(민주평화당), 이정미 대표(정의당)가 함께했다. 이정미 대표가 방북 특별수행단으로 동참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지금까지 대통령 해외 순방에 야당 대표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심 의원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 민족사적인 숙원이자 세계평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기에, 이 엄중한 사안을 대통령에게만 미루어두고 시시비비만 따지고 있는 것보다 정당으로서 실질적인 협력과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더 책임 있는 자세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의 물꼬가 터지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