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외무상 리용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공화국 대표단이 유엔총회 제73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24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리 외무상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10시께 북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하루 체류한 뒤 25일 뉴욕을 향해 떠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 외무상은 오는 29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리용호 외무상에게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