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5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이 간접영향권에 접어들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km로 북서진 중이다.

콩레이는 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남남서쪽 약 8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한국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북상하는 콩레이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 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