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 15년 선고에 "사법 정의 실종됐다…무서운 세상"

홍준표, MB 15년 선고에 "사법 정의 실종됐다…무서운 세상"

기사승인 2018-10-06 19:40:3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를 두고 “사법 정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사범도 아닌 전직 대통령 가족 회사의 소유권을 두고 자금 추적이나 물증도 없이 관련자들을 회유한 진술 증거만으로 중형을 선고한 정치 재판을 보고 결과는 뻔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면서 “이 나라의 사법적 정의는 이제 실종이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참으로 우울한 태풍 전야”라면서 “승자의 횡포만 횡행하는 무서운 세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5일 다스 비자금 횡령·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판단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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