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어클락 한겸 “‘믹스나인’ 데뷔 무산에 회의감…멤버들 응원에 힘”

세븐어클락 한겸 “‘믹스나인’ 데뷔 무산에 회의감…멤버들 응원에 힘”

기사승인 2018-10-08 15:00:02

그룹 세븐어클락 멤버 한겸이 JTBC ‘믹스나인’을 통한 데뷔가 무산된 뒤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8일 오후 서울 통일로 농협NH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7’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앞서 ‘믹스나인’에 출연해 데뷔조에까지 진출했던 한겸. 하지만 프로그램을 제작한 YG엔터테인먼트와 데뷔조 멤버들의 소속사가 의견 일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데뷔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한겸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인생에 회의감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믹스나인’이)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 반과 내가 합격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주변 어른들과 부모님께서 항상 열심히하면 빛을 볼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새겨 성실하게 한 덕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데뷔조에 들었지만 데뷔가 무산되면서 회의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가 다시 기운을 낸 건 멤버들 덕분이다. 한겸을 위해 깜짝 파티까지 열며 응원했다고 한다. 한겸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멤버들 덕분에 웃을 수 있게 됐다”며 “‘믹스나인’ 데뷔조 아홉 명과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된 게 무척 아쉽지만, 세븐어클락 리더로서 책임감을 더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7’은 세븐어클락이 1년 7개월 만에 발표한 새 음반으로 지난 6일 공개됐다. 공백기 동안 멤버 반(Van)이 탈퇴,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소속사를 옮기는 등 변화를 겪었다. 이번 음반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낫씽 베러’(Nothing Better)는 록 사운드와 관악기 연주가 조화된 댄스곡이다. 청춘의 시기를 망설임 없이 질주하는 열정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음반은 지난 6일 발매됐으며 세븐어클락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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