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기운 받아”…세븐어클락, 목표는 음원차트 1위

“BTS 기운 받아”…세븐어클락, 목표는 음원차트 1위

“BTS 기운 받아”…세븐어클락, 목표는 음원차트 1위

기사승인 2018-10-08 15:53:32

그룹 세븐어클락이 절치부심해 돌아왔다. 멤버 반(Van) 탈퇴, JTBC ‘믹스나인’ 데뷔 무산 등 역경도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청춘들과 공감대를 늘리겠다는 각오다. 1년 7개월 동안 쌓아온 세븐어클락의 열정과 패기, 갈망을 담은 음반 ‘#7’이 지난 6일 발매됐다.

음반의 주제는 ‘청춘’이다. 리더 한겸은 8일 오후 서울 통일로 농협NH아트홀에서 열린 ‘#7’ 쇼케이스에서 “청춘을 지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과 감정, 불타는 열정이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며 “청춘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음반에는 5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낫씽 베러’(Nothing Better)는 록 사운드와 관악기 연주가 조화된 댄스곡으로 청춘의 열정과 도전을 가사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후속 활동이 예정돼 있는 ‘서치라잇’(Searchlight)을 포함해 ‘테이크 잇 온’(Take it on),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힐 미’(Heal Me) 등의 노래가 수록됐다. 

음반 프로듀싱은 드라마 ‘꽃을 든 남자’, ‘화랑’, ‘사랑의 온도’ 등의 음악 감독을 지냈던 작곡가 오준성이 맡았다. 세븐어클락 멤버들은 오 작곡가와의 협업에 대해 “영광이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이 고향이라는 멤버 정규는 “내가 사투리 억양이 심한데 작곡가님께서 발음 교정을 많이 도와주셨다. 펜을 입에 물고 연습을 하니 발음이 세련돼 졌다”고 귀띔했다.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뻐하던 세븐어클락이지만 이들이 지나온 길은 순탄하지 못했다.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한겸이 그 예다. 한겸은 이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춤 실력으로 주목받아 데뷔조까지 올랐지만 재데뷔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YG엔터테인먼트와 데뷔조 멤버들의 소속사가 활동 시기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한겸은 “인생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멤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는 “멤버들의 응원과 깜짝 파티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믹스나인’ 데뷔조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세븐어클락의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동고동락하던 동료가 팀을 떠난 일도 있었다. 한겸과 함께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반이다. 반은 지난달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싶다는 의사를 소속사에 밝혀왔고 회사와 멤버들도 이를 받아들였다. 한겸은 “반이 팬들의 응원에 힘 입어서 열심히 활동하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롤 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멤버들끼리 뭉쳤을 때 나오는 시너지와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 멤버들간의 믿음을 닮고 싶다는 소망이다. 

한겸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연습실이 과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거쳐간 곳이다. 그 기운을 받아서 우리의 열정을 돋우고 있다”며 웃었다. 또 다른 멤버 이솔은 “이번 음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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