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10일 농기계은행에서 임대장비로 활용했던 노후화된 농업기계를 농업인에게 수의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기계 매각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올해도 관리기 등 27종 115대를 수의 매각할 계획이다.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기계은행에서 농업기계를 직접 확인한 뒤 오는 12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교육장을 방문해 매입희망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지 원부 등 농업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은 기계별로 감정평가된 금액을 납부하면 장비를 인수받을 수 있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고가의 농업기계 구입에 따른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용 처리된 임대 장비는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하는 등 농업인과 함께하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