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국 오투 아레나 입성…현지 언론 ‘관심 집중’

방탄소년단, 영국 오투 아레나 입성…현지 언론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18-10-11 11:06:55

“전 세계적인 인기 보이그룹이 보여준 따뜻함과 놀라움”(warmth and wonder from world's biggest boyband)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보낸 찬사다. 방탄소년단은 9~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공연을 열었다.

오투 아레나는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이 열린 대형 공연장으로, 콜드플레이 마돈나 비욘세 아델 본조비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거쳐 간 장소다. 이틀간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는 4만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21세기 비틀스이자 글로벌 팝 센세이션이다. 마니아와 헌신적 사랑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평했다. 

가디언은 이번 공연에 평점 4점(5점 만점)을 주면서 “화려한 비주얼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나타난 비디오조차도 무척 화려해 예술영화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또한 멤버들이 서로에게, 그리고 팬덤 아미에게 보내는 따뜻함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영국의 인기 방송에도 출연한다. 12일 BBC 간판 토크쇼 ‘더 그레이트 노튼 쇼’(The Graham Norton Show)에서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신곡 ‘아이돌’(IDOL)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돔, 16∼17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19∼20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아레나에서 유럽 투어를 펼친 뒤 다음달 일본으로 건너가 공연을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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