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타임(TIME)지의 글로벌판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SNS,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나선 표지 사진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표지 사진에는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s Leader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나’(How BTS IS Taking Over the World)'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 제이홉은 “우리 팀만의 다른 점은 팀에 대한 중요성을 확실히 인지한다는 것”이라며 “이게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리더인 RM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K팝 대표로 불리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As a Korean we love our country and we're proud of our country so much. And it's even just an honor to be called an ambassador of Korean K-pop)”고 설명했다.

이어 슈가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 많은 분들이 태어났다”며 “그러다보니까 어렸을 때 먹지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자라다 지금 세대 우리 아버지 아들인 우리가 한국을 대표해 한국을 알리고 있고 이렇게 한국 많은 문화를 알리고 있는 것에 대해 요즘 젊은 세대보다 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굉장히 자랑스러워한다. 뉴스를 보면서도 즐거워하시고. 아버지가 그런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게 되게 즐겁다”고 했다.

한 달간의 북미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지난 9~10일 양일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유럽투어를 시작했다. 오는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코 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