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H.O.T. 콘서트 앞두고 부담 느껴…팬들 덕분에 에너지 얻었다”

강타 “H.O.T. 콘서트 앞두고 부담 느껴…팬들 덕분에 에너지 얻었다”

기사승인 2018-10-13 22:25:18

그룹 H.O.T.로 돌아온 가수 강타가 “공연을 앞두고 부담과 불안함이 있었는데 팬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H.O.T.는 13일 오후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포레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Forever High-five Of Teenager)를 열어 4만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날 강타 “이 장소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렸던 게 2001년 2월 27일이었다. (그 때로부터) 17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더인 문희준은 “그 때 그 공연장에서 내가 ‘우리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를 다독였다.

강타는 “공연 전에 부담이나 불안함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예전처럼 멋진 모습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었단다. 그는 “그런데 한 친구가 ‘여길 꽉 메워주신 여러분이 좋은 공연으로 만들어주실 거’라고 하더라”며 “여러분 덕에 저희가 더 에너지를 받고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토니안과 장우혁은 “이 시간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원은 “여러분에게나 우리에게나 소중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H.O.T.는 지난 2월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 특집을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히트곡 무대는 물론, 다섯 멤버의 개별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