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에 따른 채권금리 오름세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지난 10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하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진화에 나서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커틀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빨리 올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연준의)독립성을 존중한다”라면서 “최근 뉴욕증시 조정은 아주 정상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일에 침착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29%) 등이 올랐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51p(0.30%) 내린 2155.34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16.88p(0.78%) 내린 2144.9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113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36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2.35%), 셀트리온(-1.09%), 삼성바이오로직스(-1.58%), 현대차(-1.30%), 네이버(-4.58%), 삼성물산(-0.43%)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0.94%), LG화학(1.74%)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8p(0.20%) 오른 732.98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4.39p(0.60%) 내린 727.11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2억원, 2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0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셀트리온제약(-1.92%), 신라젠(-2.12%), 메디톡스(-3.55%), 에이치엘비(-2.06%), 바이로메드(-2.30%), 펄어비스(-0.82%), 스튜디오드래곤(-0.60%) 등이 내렸다. CJ ENM(0.08%), 나노스(1.62%), 포스코켐텍(2.68%) 등이 올랐다.
이번주 한국 증시 변화 요인에 대해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기업 실적 발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