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자를 기다리는 미국의 복권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13억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5천억원으로 불어났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지난 17일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복권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 7월부터 24번 연속해서 1등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9억 달러, 우리 돈 1조원으로 재조정됐다.
이는 역대 2위 규모로,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19일) 밤 메가밀리언 추첨이 진행된다. 복권은 1장에 2달러, 약 2천250원으로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당첨은 1에서 70까지의 숫자 중 5개와 25개의 메가볼 1개를 꼽으면 된다. 1등에 당첨될 확률은 3억251만분의 1로, 한 해 동안 번개를 258번 맞거나 상어에게 80차례 물려 죽을 확률과 같은 셈이다.
한편, 메가밀리언 역대 가장 많은 당첨금은 2016년 1월에 있었던 파워볼 복권으로 당시 16억달러, 한화로 약 1조8000억원이었으며, 당시 3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진 바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