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정규 9집 ‘우먼’(Woman)으로 돌아온 가수 보아가 24일 오후 서울 영동대로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컴백 기념 공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보아는 음반 제목을 ‘우먼’으로 지은 것에 대해 “개인적인 계획이 있었다.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에 격하게 빠지거나, 홧김에 이별하는 여자,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여자, 일에 지쳐서 떠나고 싶다는 여자 등 여자가 가질 수 있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팝댄스곡으로 보아가 직접 작사해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보아는 “가장 많이 속 썩였고 성취감도 가장 컸던 노래”라고 귀띔했다. 음반 제목이 뒤늦게 정해져서 가사를 쓰느라 힘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보아는 “애증의 관계”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힘들었던 만큼 완성도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홧김에’(Irreversible), ‘리틀 모어(Littel More)’, ‘이프’(If), ‘노 리미트’(No Limit) 등 자작곡 4곡이 음반에 실린다.

‘우먼’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보아는 오는 26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