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강타 사이판 국제공항, 이르면 28일 운항 재개

태풍 '위투' 강타 사이판 국제공항, 이르면 28일 운항 재개

기사승인 2018-10-26 15:20:42

슈퍼 태풍 ‘위투’(Yutu)가 강타한 사이판 국제공항의 운영이 이르면 28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사이판 국제공항은 27일까지 활주로 잔해제거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28일 제한적으로나마 운영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공항이 일부 파손되고 활주로에 장애물이 있어 제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28일부터 주간에 이착륙하는 항공사는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활주로 유도등이 망가진 까닭에 야간 이착륙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위투로 인해 사이판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국적기를 이용해 이곳을 찾은 한국인 1700여명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 현재 사이판공항은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활주로에 장애물이 놓여 있어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대풍속 시속 290㎞의 강풍으로 세력이 커진 위투는 전날 사이판을 포함한 15개 섬으로 이뤄진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현지 당국은 이로 인해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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