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엿새째 장중 연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개인 홀로 순매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의 매도 공세에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6%), 나스닥 지수(-1.63%) 등이 내렸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10p(0.51%) 내린 1985.95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3.01p(0.15%) 내린 1993.0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9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7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운수장비(1.29%)와 전기전자(0.99%), 기계(0.2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7.57p(1.20%) 내린 622.13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9.66p(1.46%) 오른 672.7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69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2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출판‧매체복제(-3.43%), 기타제조(-3.47%), 금속(-2.47%), 종이‧목재(-2.40%), 통신장비(-2.31%), 의료‧정밀기기(-2.25%), 소프트웨어(-2.13%) 등은 2% 이상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14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