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안양탐사기록 아카이브 '안양, 시점展'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평촌아트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3년부터 안양시 곳곳의 흔적을 기록한 안양기억찾기탐사대 최병렬 대표와 함께 현 시점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세 가지 대상에 시점을 두었다.
먼저 ‘사라진 마을, 수푸루지’에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발로 사라져버린 마을의 모습을 조명해 도시의 주거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도심 속 작은 왕국’은 안양6동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정원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개미 왕국을 소개하고, 도시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생물 개미와 공생하는 가치 그리고 인간 중심의 도시개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유한과 무한, 그 사이에서’는 여러 종교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안양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중 종교적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는 무속신앙을 통해 무속을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하나의 문화로 바라보는 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책포럼 ‘안양의 문화다양성 미래를 위한 방향제시’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