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8 G-세라믹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가 공동 주관한다. G-세라믹페어는 국내 도예산업 활성화와 도자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맛있는 그릇’을 주제로 판매관, 신진작가관, 신상품 쇼케이스, 주제관 등으로 구성되며 공모전과 콘테스트,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실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판매관에서는 직접 도예작가와 관람객이 소통을 하며 신뢰를 가지고 구입할 수 있는 열린 마켓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지역은 물론 각지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공방 및 도예 관련기관 총 107개 부스가 참여하여 각 개성이 담긴 다양한 도자작품을 판매한다.
또 도자문화시장에 발을 내딛는 학생 및 창업 2년 이내의 신진작가들의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참신한 디자인 상품부터 인테리어 장식, 생활자기 등 감각적인 작품들이 한데 모여 도자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테이블웨어 공모전은 각 분야 전문가가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참여해 대중과 협업했다. 지난 8월부터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공모가 진행됐고, 배우 성유리, 요리연구가 홍신애, 셰프 최광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인이 본선 진출작 16점을 직접 선발했다.
1차 심사 통과자와 전문가는 1대 1 매칭을 통해 협업을 진행, 행사 첫날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최종 심사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중 평가 및 전문가 평가로 이뤄지며, 수상팀에게는 총 2400만원의 상금과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번 2018 G-세라믹페어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 김봉수, 최광호 등 유명 셰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의 도자 작품을 직접 선택하고 그에 어울리는 요리를 선보이는 ‘세라믹 다이닝’을 비롯하여 총 13건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주제별 플레이팅 클래스 ▲꽃과 식물로 도자를 연출하는 체험 이벤트 ▲슬립캐스팅 기법을 활용한 모던 도자 컵 만들기 ▲나만의 도자기 포장법 클래스 ▲밀라노 스타일의 세라믹 핸드페인팅 등이 행사 기간 내내 이벤트관에서 진행된다.
주제관에서는 ‘美食器(미식기), 美食家(미식가)’ 라는 제목으로 도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그릇이 가지는 문화적 의미를 바탕으로, 식생활 공간 속 도자 그릇의 쓰임과 생활 풍경을 스토리로 풀어내 선보인다. 영상, 체험, 이벤트 등 관람객과 함께하는 형태의 전시로 꾸며져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 서정걸 대표는 “201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G-세라믹페어는 매년 새로운 도자 트렌드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주제인 ‘맛있는 그릇’은 일상생활과 밀접해 있는 ‘음식과 그릇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대중들이 더욱 쉽고 재밌게 우리 도자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