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일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경기도교육청 고교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배정 방식은 지원자 중심의 희망배정 원칙(선지원 후추첨)에 따라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한다”면서 “지원자의 주소지에 따른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님을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2019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서한문에서 이 교육감은 “선지원 후추첨 원칙에 따라 배정되므로 고등학교 선택 및 지망순위를 작성할 때 학생과 학부모님께서는 충분한 상의를 거쳐 학교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두 단계로 나누어 고등학교 배정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리면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한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의 고등학교에 배정하기 위한 ‘2단계 구역 내 배정’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부천·광명·의정부 학군은 단일구역으로 1단계 배정만 실시한다.
또한 “자율형공립고도 일반고등학교와 동일하게 배정한다”면서 “2015학년도부터 자율형공립고의 우선 선발과 배정이 폐지됨에 따라 이들 학교도 일반고 신입생 배정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추첨 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지원자는 희망에 따라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학군에 있는 고등학교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비교적 덜 선호하는 학교들에 대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교 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학교,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수원=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