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보위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에서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확인됐다는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발표와 관련해서도 “삭간몰 기지 현황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스커드·노동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현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한미가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훈 국정원장 대신 김상균 국정원 대북 담당 2차장이 참석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