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 제기가 1000건에 육박했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1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 이의신청 게시판을 통해 과목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나흘 동안 107개 문항에 대한 991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영역에 대한 이의제기가 583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에서 '생활과 윤리' 과목 3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 수가 407건으로 압도적이었다.
이밖에도 국어 150건, 수학 118건, 영어 70건 과학탐구 48건, 제2외국어 및 한문은 18건 그리고 한국사와 직업탐구 영역은 각각 2건씩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가운데 일부는 수능 제도·시험 진행에 대한 불만이나 다른 이의신청에 대한 반박을 담은 글이어서 실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는 900건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중대한 출제 오류가 있다기보다, 고난도와 생소한 유형의 문항 위주로 수험생들의 질의와 항의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의신청을 심사한 뒤 오는 26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