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탄화규소 국제심포지엄 등 파워반도체 육성

부산시, 탄화규소 국제심포지엄 등 파워반도체 육성

기사승인 2018-11-28 15:03:21

부산시가 파워반도체 국내외 기술동향 공유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과 전문위원 위촉, 산업클러스터 조성종합계획 발표 등 신산업인 파워반도체 집중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9일 오전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 공유를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18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탄화규소는 규소와 탄소로 이뤄진 물질로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파워반도체분야 차세대소재로 에너지 절약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돼 국내외에서 탄화규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 및 비전 선포식’이 부산서 열려 산업부와 관계기업이 현재 국내 매출액 3억, 세계시장 점유율 1%에서 2028년까지 매출 58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이달에는 해외 주요 국가의 파워반도체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SiC국제심포지엄을 부산에서 개최해 명실 공히 부산이 파워반도체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는 지난 9월 비전 선포에 따른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부와 공동 추진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 신뢰성 평가인증센터 구축, 상용화센터 건립 등을 기반으로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력 격차해소 등을 위해 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인 앤더스 할렌(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 교수)를 초청했다.

또 안톤 바우어(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부문장), 티모테스 쇼우크(폴란드, 전자재료기술연구소(ITME) 그룹장)를 초청해 30일 시청에서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부산시의 파워반도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부산시는 신산업으로 파워반도체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내에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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