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도피 조력' 최규성,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

'친형 도피 조력' 최규성,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

기사승인 2018-12-04 14:50:59

최규성(68)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전주지검은 4일 오전 9시쯤 최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전 사장은 검찰에 쫓기던 친형 최규호(71) 전 전북교육감을 8년 2개월간 숨겨 주고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도피하는 동안 도움을 준 조력자들이 10명 정도로 파악된다"며 "대부분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소유 땅을 매입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 됐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달 6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식당에서 도피 8년 2개월만에 검거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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