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에 육박하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 등과 같은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잠복 기간은 약 4일에서 19일이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 내 ASF는 80건으로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바 있다.
군은 축산관계자(특히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돼지 사육농가에 소독약 배부를 완료했다. 아울러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지원 등을 통해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산 관계자는 중국 여행을 자제하고 축산물 반입 금지, 철저한 소독 등 방역수칙을 이행해야 한다”며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적극 협조해 주시고 의심 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