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 모욕글 엄정 대응한다

경찰,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 모욕글 엄정 대응한다

기사승인 2018-12-20 14:37:09

경찰이 강원 강릉 펜션사고 피해자들을 조롱·모욕하는 글에 대해 내사를 시작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모욕성 글 1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13건에 대해선 방송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학생과 유족 등을 모욕·조롱하고 명예훼손하는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사자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명예훼손죄 등에 의해 처벌된다”며 “전 지방청에 지시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사이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사 착수와 별도로 고소·고발장이 접수될 경우 최우선적으로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사고 발생 이후 일간베스트, 워마드 등 일부 극단적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피해 학생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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