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개인의 순매도에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 논란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71%), 나스닥 지수(2.21%) 등이 내렸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20p(1.27%) 내린 2028.81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21.88p(1.08%) 내린 2033.1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6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가스업(0.1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2.42%), 운수장비(-2.07%), 기계(-1.96%), 유통업(-1.61%), 종이목재(-1.58%), 운수창고(-1.52%)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09p(1.66%) 내린 658.70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6.90p(1.04%) 내린 662.8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2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유통(0.3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기기(-1.98%), 컴퓨터서비스(-1.94%), 금융(-1.64%), 방송서비스(-1.56%), 통신방송서비스(-1.49%), 소프트웨어(-1.43%), 운송(-1.43%) 등이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27.5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크리스마스인 25일 아시아증시가 급락했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5.01% 급락해 2만선이 붕괴됐고, 토픽스 지수는 4.88% 내렸다. 중국 증시는 일본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8%, 선전성분지수는 0.81% 내렸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