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민선 7기가 시작된 올해 각종 평가에서 한반도 평화수도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점을 최고의 뉴스로 꼽는 등 ‘2018년 10대 뉴스’를 선정, 27일 발표했다.
파주시의 2018년은 교통, 관광, 복지 등 분야별 정책부터 각종 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던 한 해였다는 것이다. 파주시를 빛낸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위상을 입증했던 한 해
① 2018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파주시는 ‘2018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6년, 2017년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이어 세 번째로 대통령상을 거머쥔 것이다.
파주시는 올해 ▲군사 안보 이미지를 벗고 마장호수공원 휴 프로젝트 개장으로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 ▲구 집창촌을 재구성한 법원 빛의 도시 ▲9개 마을을 테마화한 광탄 아우트로 시티 ▲적성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등 주민참여형 마을재생 프로젝트 ▲탄현 통일동산 재정비 및 관광특구 추진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업 유치 ▲전국 최초 광탄경매시장 등 특성화된 전통시장 육성 등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제13회 도시의 날’은 파주시에서 열리게 됐다.
②제8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수상
파주시는 ‘제8회 2018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지자체부문 문화관광 대상을 수상했다.
파주시는 ▲세계 최초 해외입양인들의 쉼터인 엄마품동산 조성 ▲안보에서 평화로 바뀐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감악산 출렁다리 ▲아시아의 레만호수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추진 등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으로 문화관광 분야 한류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③파주장단콩축제,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
파주시 대표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 및 경기 7대 축제’로 선정됐다.
파주장단콩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품종인 장단콩을 주제로 1997년부터 개최돼 축제에 참여하는 농업인의 수익 창출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파주장단콩축제는 지난 11월 23~25일 임진각광장에서 개최돼 방문객 16만명, 파주장단콩을 비롯한 농특산물 30억원을 판매하며 경제축제로 자리 잡았다.
■ ‘평화와 상생의 관광도시 파주’
④마장호수 흔들다리 개장 6개월 만에 관광객 200만명 돌파
파주시의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지난 3월 29일 개장 이후 6개월 만에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국내 최장인 220m로 안전을 위한 풍동시험 결과 바람 초속 30m/s와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성인 70㎏ 기준 1278명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와 전망대, 관리동, 수상레저시설인 계류장, 산책로 등을 설치하며 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도 마장호수 흔들다리에 부족한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지속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힐링할 수 있는 국민휴식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⑤DMZ 안보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비교 관광자원화’
DMZ 안보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구축했다. 지난 12월 19일 리비교 안전건설 기원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리비교 보수보강 공사에 나섰다.
리비교는 6·25전쟁 당시 임진강 북부지역에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미군이 건설한 교량이다.
2016년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통행부락 판정으로 전면 통제됨에 따라 그 동안 민통선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들은 전진교 등으로 우회해야 했다. 파주시는 장기간 출입통제에 따른 지역 주민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안전한 통행을 위한 완벽한 보수보강’, ‘생태평화 관광자원으로 활용’ 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파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기존 구조물 철거 등 착공에 들어가 12월까지 구조물 보강공사를 완료하고 2020년에는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⑥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시동
파주시는 학술, 관광, 남북교류협력 등과 연계한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편에는 ‘태종이 즉위 13년 2월 5일(서기 1413년) 세자와 함께 감국 하던 중 임진도에서 거북선이 왜선을 상대로 방어훈련을 하는 상황을 구경했다’고 기록돼 있다.
정사에 거북선이 최초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이는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보다 180여년 앞선 것이다. 파주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남북협력 전담 부서와 문화재 담당부서의 협업을 통해 남북교류 방안을 확보한 후 임진강 거북선 복원 남북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할 계획이다.
■ 민선7기 출범 후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한 해
⑦4·27 판문점선언 후 평화와 통일의 첫 도시 파주를 위한 노력
파주시는 4·27 판문점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대전환기를 맞았다. 이는 분단을 상징하던 도시에서 평화와 통일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파주시는 지난 11월 28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주최 접경지 균형발전을 위한 현장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환 시장은 ▲통일경제특구 지정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리금촌선 국가 계획 반영 ▲접경지역 가스 공급 지원 ▲반환공여지 국가개발 ▲사격장 주변 피해대책 ▲방호벽과 철책선 제거 ▲금촌시장 주변 도시재생 추진 ▲애룡저수지 공연장 건립 및 남북공연 추진 ▲운정 다누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10가지 사항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⑧민선 7기 출범, 장기화됐던 시정공백 해소
최종환 시장은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장기화됐던 시정공백을 극복해나가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시정을 이끌었다. 특히 출마기자회견 당시 ‘1박2일간 민선7기 시민과의 대화’를 가지겠다는 약속을 실제로 이행했다.
최 시장은 7월 2일 취임식 당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공식적인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선7기 업무에 돌입했다. 이후 읍·면·동 순회방문을 시작했으며 면 지역 마을회관에서 하루 동안 주민과 함께 머물며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가 남북평화시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취임 후 1호 결재로 ‘남북평화협력TF팀’을 신설했고 10월 22일에는 평화협력과를 신설했다. 이러한 관련 부서를 통해 향후 남북협력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⑨치매국가책임제-파주시 치매안심센터 개소
파주시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체계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파주시는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2017년 6월 도비 8억원을 확보한 후 같은 해 11월 357㎡ 규모로 조리읍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 증축을 추진했다. 가족카페, 인지건강실, 기억향상실, 진단검사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담 인력을 갖추고 환자상담과 등록관리, 치매치료비 지원,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⑩GTX A노선 12월 27일 착공
파주에서 강남까지 2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파주 운정~서울 삼성) 사업이 12월 27일 착공식을 개최하며 본 궤도에 올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전철로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교통시설이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앞으로 토지보상과 약 6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게 되면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