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제 정책 부작용 최소화 할 것”

이낙연 “경제 정책 부작용 최소화 할 것”

기사승인 2019-01-02 05:00:00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제 정책과 관련해 “지금까지 유지해 온 정책 기조를 바꾸기보다는 그 정책이 현장에서 좀 더 많이 수용되고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정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이 받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배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총리는 1일 KBS 9시뉴스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수용성이나, 현장에서의 부작용은 분명히 있다. 그런 것에 대해 일부러 눈을 감아선 안 되고,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의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정부 내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소득주도성장 기둥이 3개다. 가계 소득을 올리는 것, 가계의 지출을 줄이는 것,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 등인데 야당에선 소득을 올리는 것 중에 최저임금에 집중해서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올려서 이득을 보는 분들도 있다. 실제로 근로자 가구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힘들 것이고 그것 때문에 실직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이 있을 수 있어 좀 더 촘촘하게 보완책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가장 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와 고용”을 꼽았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민간기업들, 특히 대기업이 계획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조기 착공하도록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광역권 교통이나 물류 같은 대형 공공인프라를 정부가 더 의욕적으로 하겠다. 이를 위해 예산의 61%를 상반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을 좀 더 과감하게 펴면서 새해 근로장려세 약 5조원, 일자리 예산 23조원 등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 고용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총리로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다음 일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고 답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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