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 중반서 게걸음 ‘횡보’…삼성전자 4Q 어닝쇼크에도 주가변동 미미

코스피, 2030 중반서 게걸음 ‘횡보’…삼성전자 4Q 어닝쇼크에도 주가변동 미미

기사승인 2019-01-09 17:26:51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와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2030선 중반서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어닝쇼크(실적충격)에도 3만8600원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0%), 나스닥 지수(1.26%) 등이 올랐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8p(0.08%) 오른 2038.68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0.27p(0.01%) 내린 2036.83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0p(0.26%) 오른 3만88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한 것.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7% 감소했으며, 역대 최고치인 전분기(17조5700억원) 대비 38.5%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3조3800억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업종별로 은행(-1.74%), 운수장비(-1.08%), 보험(-0.95%), 증권(-0.66%), 통신업(-0.33%), 의약품(-0.28%) 등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3.10%), 전기가스업(2.46%), 섬유의복(1.99%), 비금속광물(1.89%), 종이목재(0.49%)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69p(0.25%) 오른 674.53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1.59p(0.24%) 내린 671.2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2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43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1.53%), 유통(-1.10%), 디지털컨텐츠(-1.07%), 운송장비‧부품(-0.90%), 제약(-0.81%) 등이 내리고 있다. 통신서비스(2.59%), 건설(2.57%), 오락‧문화(2.14%), 섬유‧의류(1.48%), 인터넷(1.46%)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17.9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