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평전)은 올해 국비 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9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 신안, 진도, 완도권역의 항로상 수중암초 및 소규모 항･포구 입구에 등대(등표)를 4개 신설하고, 노후 등대 3기를 보수 해 서·남해권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및 해양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어민들의 조업활동 및 항해 위험요소 제거 등 지속적으로 항로표지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작년에는 국비 80억을 투입해 목포시 등 5개 지자체에 6개 등대를 신설했다.

특히 진도해역의 명량수도 및 장죽수도에 조류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조류의 속도, 방향, 유속의 증감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전광판, ARS*, 홈페이지, AIS** 등을 이용해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항로표지시설의 적기 확충 및 기능개선으로 안전한 해상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통항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