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셧다운 장기화에 약세…4.71p↓

코스피, 美셧다운 장기화에 약세…4.71p↓

기사승인 2019-01-14 10:01:16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요인 증가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종이목재 관련 업종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본격 정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 중이다. 대표적인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돼 온 한창제지가 종이목재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08p(0.24%) 내린 2070.49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4.71p(0.23%) 내린 2070.8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1.15%), 철강금속(-0.65%), 섬유의복(-0.61%), 전기전자(-0.59%), 보험(-0.49%) 등이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가 3.18%로 가장 큰 폭 상승 중이다. 이어 비금속광물(1.31%), 음식료품(1.08%), 건설업(0.95%), 유통업(0.73%)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중 대표적인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돼 온 한창제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본격 정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것. 황 전 총리는 오는 15일 한국당에 입당하고 기자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이어 대영포장(12.12%), 모나리자(8.23%), 이건산업(5.33%), 한국제지(1.17%) 등 순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9p(0.16%) 오른 687.42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1.80p(0.26%) 내린 684.53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6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31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기타제조(-0.92%), 유통(-0.91%), 방송서비스(-0.72%), 통신방송서비스(-0.64%), 제약(-0.62%) 등이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1.09%), 컴퓨터서비스(0.94%), 일반전기전자(0.87%), 화학(0.73%), 운송(0.71%) 등이 오르고 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으며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오른 1119.8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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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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