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제로 기업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르 호텔에서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함께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한 세션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세션을 통해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임팩트 투자’ 세션의 패널로 초청받았을 때 사회적 가치 추구 개념을 소개했다”며 “그 이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착한 가치’를 측정한 뒤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지원금보다 많은 재무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측정과 보상은 기업이 목표를 정확히 인식하고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며 “그룹 경영에서도 경영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럼 기간 ICT와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기업 대표들을 만나 성장동력원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