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에 1200명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항공물류센터가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에서 영종국제도시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항공물류센터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779-1 6만2000㎡ 부지에 17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8만90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1년 물류센터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12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관세청 특허보세구역 지정이 난항을 겪으며 지연돼오다 인천시가 기획재정부에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했고 기재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돌파구를 찾았다.

또 이번 사업은 다국적 사업자와 다국적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영종국제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항공물류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