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추위를 덜어주고자 버스정류소 13곳에 발열의자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시는 지난 1월 말 풍년마을, 김포고 버스정류장 등 13곳에 버스운행 시간에 맞춰 주변 온도가 16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발열의자는 전기 공급 때 열전도율이 높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낮고 전자파가 없으며 스테인리스스틸 제작으로 반영구적인 것이 특징이다.
발열의자는 오는 3월 초까지 운영한 후 12월부터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여름철에는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줘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겨울철에는 버스정류소 발열의자를 통해 버스를 기다리시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