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김포생태공원서 4마리 발견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김포생태공원서 4마리 발견

기사승인 2019-02-20 15:39:27

경기도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습지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 4마리발견됐다(사진).

노랑부리저어새는 10월부터 3월까지 한반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노랗고 끝이 평평한 주걱 모양의 부리를 물속에 넣고 목을 휘저어 작은 물고기, , 습지식물 열매 등을 먹는다.

노랑부리새는 그동안 습지개발과 농약사용 등으로 인한 먹이 부족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포시 공원관리과는 다양한 겨울 철새의 취·서식을 위해 공원에 식이식물을 심어 왔다.

특히 올해 들어 직접 경작한 무농약 벼 40t(500가마)을 주기적으로 뿌리고, 노랑부리저어새에 적합한 서식 환경을 위해 습지의 수위를 다양하게 조절했다.

이번 노랑부리저어새의 출현은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철새서식지로서 변화하고 있어 생태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의 빠른 변화로 인해 보호종들의 대체 서식지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다양한 희귀·멸종위기 종들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서식처로서 이동·천이·생장·변화를 고려한 식생종합계획을 수립해 건전한 생태환경을 갖춘 전국 최고의 생태 보고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