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애국지사인 김국주 옹(95)을 찾아 독립을 위해 헌신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사진)
이날 방문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는 생존애국지사 자택 명패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광복회 안양시지회장과 같이 안양시 갈산동 김 옹 자택을 방문한 최 시장은 독립유공자가 사는 집임을 상징하는 명패를 함께 부착한 뒤 "나라를 위해 기꺼이 헌신한 국가유공자가 예우 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1924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옹은 광복군 소속으로 있으면서 일제 강점기 막바지였던 1944년 중국 서주(徐州)지역에서 공작을 전개했다.
1945년에는 안휘성(安徽省) 하류(河溜)지구 연락책임자로 임명돼 지하거점 확보를 위해 활동했으며, 상해지구 공작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광복군 활동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1977년 건국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안양에는 5746명의 국가유공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국가유공자 자택 명패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주년인 올해 이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