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편 박씨, 고성 담긴 동영상 2건 공개 "목 조르고 폭언, 자녀 학대"

조현아 남편 박씨, 고성 담긴 동영상 2건 공개 "목 조르고 폭언, 자녀 학대"

조현아 남편 박씨, 고성 담긴 동영상 2건 공개 "목 조르고 폭언, 자녀 학대"

기사승인 2019-02-22 20:08:21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모 씨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양측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고성이 담긴 동영상이 새로 등장, 시선을 모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19일 경찰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고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박씨의 목을 조르고 폭언을 했으며 아동을 학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씨는 이른바 '조현아 동영상' 두 건과 상해를 입증할 사진도 공개했다. 첫번째 동영상에는 어지러운 집을 배경으로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니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라고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동영상에서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씨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아이가 밥 먹기 전에는 젤리를 먹이지 말라"고 다그치는 모습과 함께 신원 미상의 어린아이가 귀를 막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관해 조 전 부사장 측은 이미 지난 20일 "모두 박씨의 일방적 주장이며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반박한 바 있다. 또 “결혼 생활이 어려워진 것은 박 씨가 알코올 중독에 빠졌기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잘못 기억한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로 주장하고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이)자녀를 학대한 사실도 없다.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봐왔다”고 강조했다.

박씨 측은 “알코올 중독자로 치료받거나 알코올 중독 관련 약을 복용한 사실이 없다”면서 “결혼 후 공황장애 때문에 의사의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을 뿐이다. 별거 후 공황장애 복용을 줄여왔고 지금은 복용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10월 결혼했으나 2017년 5월부터 별거 중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사진=채널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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