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편리하고 안전한 2019 민선 7기 교통계획’을 발표했다.
전종익 교통국장은 2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버스, 도시철도, 도로 등 다양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과 서비스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신도시·북부권·원도심 서울 진입 버스 신설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김포~서울 개화역 출·퇴근 ‘이음버스’는 출발지를 신도시뿐만 아니라 북변, 사우, 풍무 등 원도심으로 확대해 이용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경기도 시내버스(G버스)의 노선도 신설된다.
신도시권 M버스(장기본동~운양동~당산~여의도) 8대를 올 하반기에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북부권 G버스(통진~북변역~당산) 6대는 오는 6월 업체를 공모하고, 원도심 G버스(풍무~사우동~시도5호선~당산) 6대도 오는 8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광역버스 입석 해소를 위해서는 2층 버스 10대가 추가 도입되며, 올림픽대로 경유 11개 입석 발생 노선은 운수업체에서 전세버스를 임차해 투입한다.
모범버스·택시 인센티브…신고 조례도 제정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 운수종사자 서비스 마인드 위탁교육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도 구체화된다.
반기별 1회, 12명의 모범 버스와 택시기사를 선정해 표창하고 업체에서는 추가 수당과 해외연수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택시 승차거부, 미터기 미사용 등 12종의 위반행위별 5만~2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조례도 제정한다.
시도 5호선 5월 개통…‘평화로’ 설계 착수
도로개설과 확포장 사업도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한다. 사우동과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 인터체인지(IC)를 연결하는 시도 5호선이 오는 5월 개통한다.
이 사업은 환경보호 문제로 십수 년간 지체됐으나 2017년 3월 착공 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길이 1.2km 폭 17.5m 4차로 규모로 2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원도심에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돼 교통량 분산과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월곶면 성동리~하성면 전류리 가칭 ‘평화로’ 1구간 개설사업도 순조롭다.
평화로는 전체 25.7km 폭 15m 2차로로 계획되고 있다. 사업구간이 긴 만큼 4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미 결정된 도시계획도로를 반영해 7.3km 1구간을 개설한다. 이달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규모가 큰 만큼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국비를 연차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문수산성, 구사시설보호구역, 철새도래지 등 제약요인이 있지만 관계기관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7월 개통…철도망구축 용역 진행
오는 7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사업은 6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와 6월까지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적용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열차운행시스템 시운전도 6월 완료한다.
김포시 중장기 철도망 구축방안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인구 70만을 대비해 서울 5,9호선(방화~김포), 인천2호선(인천~김포~고양), 김포골드라인(양촌산업단지) 연장이 주요 검토대상이다. 경제성이 확보된 노선은 ‘2021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견인차고지 본격 운영
안전한 도로주행 여건을 위한 나진교 재가설 공사는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급격한 인구와 차량 증가에 맞춰 양촌읍 3곳, 운양동 4곳 등 총 17곳 1846면의 주차장이 연차별 추가 조성된다.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한 걸포동 견인차고지가 오는 5월부터 운영되며 교차로, 횡단보도, 보도,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안전에 지장을 주는 차량이 집중 단속된다.
전 교통국장은 “교통, 교육, 청년, 환경, 균형발전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교통이 편리해야 시민의 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이 높아질 것”이라며 “도시철도 개통과 버스노선 개편에 맞춰 대중교통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종사자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