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이번 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가 북한의 ‘살라미 전술’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는 태영호 전 공사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거론했었고, 회담 결렬 이후 태 전 공사의 발언이 재조명되며 ‘살라미 전술’도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 살라미 전술은 하나의 아이템을 쪼개 각 단계마다 대가를 얻어내는 협상 전략으로, 북한이 과거 외교 전략에서 자주 구사했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것 역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각 개별 사안으로 쪼개 미국으로부터 상응조치를 얻고자 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