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윤석준 공동 대표이사 선임

빅히트, 윤석준 공동 대표이사 선임

기사승인 2019-03-06 09:52:18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지난 5일 정기 이사회에서 윤석준 前 CBO (사업총괄)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의 제작 부문을, 윤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상 콘텐츠 및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을 총괄한다. 빅히트는 콘텐츠 제작과 사업 영역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

1977년생인 윤 대표는 아주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02~2009년 스미스앤모바일㈜에서 근무했다. 2010년 빅히트에 입사해 전략기획이사, 사업기획실장, 사업본부장, CBO(사업총괄)를 지냈다. 

영상 콘텐츠 전문팀을 구축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팬 콘텐츠’를 만든 이가 바로 윤 대표다. 또 사업기획실장 직을 맡아 사업 확장·고도화에 집중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방탄소년단의 IP 사업과 월드 투어 등 중장기적인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빅히트 측은 “윤석준 대표이사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해온 인물”이라며 “이번 공동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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