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 3일차 1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누르고 8승을 올린 한화생명 e스포츠의 ‘키’ 김한기가 “정규 시즌 최소 11승”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바드’와 ‘쓰레쉬’로 활약한 김한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등이었기에 절대 지면 안되는 경기였다. 고비를 넘겼지만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해 아직 긴장은 늦추면 안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음 경기가 담원전이다. 정규 시즌 남은 경기 중 최소 2승은 거둬야 가능성이 있다. 첫 경기인 담원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번히 2연승에 그친 데 대해서는 “그걸 없애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에어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1세트 서포터에 할 만한 것이 ‘알리스타’와 ‘바드’ 뿐아이었다. 다 라인전이 힘들어 상대 ‘조이’를 잘 얼려보고자 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며 “2세트는 ‘칼리스타’를 잡아 강한 픽을 맞추고 공격적으로 했는데 잘 먹혔다”고 평가했다.
바드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도주기가 없는 상대가 바드에게 느끼는 압박감이 심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단점은 몸이 너무 약해 상대 AP 챔피언을 먼저 얼리면 이기고 먼저 맞으면 진다. 실수를 하지 않으며 플레이 해야 대회에서 좋다”고 답했다.
1세트 상대 ‘올라프’의 귀환을 수차례 끊어낸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괴롭히는 입장에서 재미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말미에 김한기는 “8승 5패인데 시즌 끝났을 때 최소 11승을 할 수 있게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재미있는 경기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롤파크ㅣ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