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 첫 주 오프닝 스코어로 제작비를 회수했다.
8일 북미에서 정식 개봉한 '캡틴 마블'은 주말 오프닝 수익 1억5300만 달러(한화 약 174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이자 역대 20위, 마블 솔로무비 중에서는 '블랙팬서'를 넘어 1위, 전체 7위 기록이다.
중국, 한국을 비롯한 영국 ,브라질, 멕시코,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프랑스, 등 글로벌 수익은 3억200만 달러(약 3433억원)다. 북미와 동시 개봉한 중국에서 약 8930만 달러(약 1015억원)를 거둬 들이면서 대박 흥행에 일조했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오프닝 전체 순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분노의 질주8',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쥬라기 월드',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2'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캡틴 마블'은 북미 포함 글로벌 수익 총 4억5500만 달러(약 5173억)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비는 1억5200만 달러로, 오프닝 수익만으로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다. 개봉 전 브리 라슨의 페미니스트 발언 등으로 보이콧 운동 등이 인터넷상에서 전개됐으나 실질적 영향력은 없었던 셈이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