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에 다시보기 중단…승리·정준영 지운 방송가

통편집에 다시보기 중단…승리·정준영 지운 방송가

통편집에 다시보기 중단…승리·정준영 지운 방송가

기사승인 2019-03-18 10:25:14

방송계가 이른 바 ‘카톡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난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기존 녹화분에선 이들의 모습이 편집됐고 이들이 출연한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다.

정준영이 출연 중인 tvN ‘짠내투어’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정준영의 모습을 완전히 지웠다. 개인 컷을 삭제하는 건 물론, 단체 컷에서도 다른 출연자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거나 자막을 띄우는 방식으로 정준영의 얼굴을 가렸다. 

KBS2 ‘1박 2일’은 상황이 더 안 좋다. 이미 녹화를 마친 회차에서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들어내고 추후 정준영 없이 5인 체제로 방송하기로 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방송과 제작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579회가 방영될 예정이었던 지난 17일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도 정준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CJ ENM이 운영하는 OTT 티빙과 지상파 3사의 OTT 서비스인 푹 측은 정준영이 출연했던 ‘짠내투어’, ‘집밥 백선생2’, ‘1박 2일’, ‘라디오스타’, ‘우리 결혼했어요’의 VOD를 삭제했다. 승리가 게스트로 함께 한 ‘나 혼자 산다’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각각 성매매 알선 혐의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에서 경찰 고위 관계자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