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발전의 밑거름이 된 '2019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오는 26~29일 4일간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다.(사진)
가평군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 및 일반부 등 4개부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인도로, 힐클라이밍, 크리테리움 경기 등 3종목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26일에는 가평읍 달전리 전원마을입구 삼거리를 출발해 가평수덕원삼거리순환코스기점 80.8km구간을 5회 왕복하는 남녀 고등부 개인도로경기가, 27일에는 남자일반부 144.8km(9회) 및 여자일반부 48.8km(3회) 개인도로경기가 열린다.
이어 28일에는 가평북중학교, 목동삼거리, 화악교, 충만교 등을 거쳐 화악터널 구간의 언덕을 경주하는 '힐클라이밍 코스 18.7km'가 진행돼 한층 더 파워 넘치는 레이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29일에는 가평읍내 시가지 1.7km를 15~25회 왕복하는 남녀 고등부 및 일반부 크리테리움 경기가 활기를 불어넣게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동계훈련에서 다져온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지역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1895년 을미의병운동과 1919년 기미독립만세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에 3000여 주민들이 봉기했던 애국 충절의 고장으로서 선인들의 거룩한 희생정신과 용기를 계승 발전시키고 사이클의 메카로서 한국 사이클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99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고 있다.
가평=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