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연구원은 19일 대회의실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연구원 임직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연구원 제4대 김상곤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치와 분권시대의 교육좌표를 선도하는 역량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연구원의 역할을 정책추진의 논거를 생산하는 제한된 기능에 한정되기보다 사회와 교육현장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지식의 산실이자 냉철하고 따뜻한 미래 교육비전을 생산하는 능동적인 연구기관으로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담론과 실천운동의 전초기지로서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과 연구원은 미래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기에 건강한 신뢰와 협력의 기반이 더욱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며 교육청과 연구원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김 이사장께서 심어 놓은 여러 가지의 사업들이 발전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며 “도 교육청은 연구원과 함께 경기교육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신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거쳐 제14대와 제15대 경기도교육감을 지냈으며,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