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3일부터 15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 10개 강의를 시작한다.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학교 간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신청자가 적어 과목개설이 안되거나 학교간 거리가 멀어 수강생이 통학에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선택과목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그 과목을 개설한 다른 학교에서의 이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정규수업이기 때문에 이수내용이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61개 고등학교 157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이번 온라인 강의는 교육학, 일본어 회화, 세계시민, 프로그래밍, 과학과제 연구 등 10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주 1회 두 시간이다. 웹카메라를 이용하여 지정시간에 진행하는 화상수업으로, 강의와 토론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수업 진행을 위해 웹카메라·헤드셋·USB연장 케이블 등은 무료로 지급된다.
경기도교육청 지명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오프라인에서 운영되던 교육과정 클러스터의 한계를 넘어 쌍방향 참여형 온라인 방식의 수업 제공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한다”면서 “지역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학습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생중심 경기혁신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