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를 위해 한국 예능인들이 나섰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쓰 코리아' 1회에서는 전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에게 한식을 차려주는 박나래, 한고은, 장동윤, 홍성흔, 광희, 돈스파이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의 첫 호스트인 마크 리퍼터는 한고은과의 인연이 있다. 마크 리퍼트를 본 한고은은 "기억났다. KBS 연기대상 때 팔짱 꼈다. 그 때 같이 시상했다"고 말했다. 국내 야구 팀 두산 베어스의 열혈한 팬이자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마크 리퍼트는 또렷한 한국 발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마크 리퍼트의 자녀 이름도 세준과 세희로 지을 정도로 그는 한국을 사랑했다. 집 내부에도 장독대를 비롯해 한글로 적힌 가훈, 전통 서랍장, 금관, 명예해녀증 등 한국 문화가 담긴 각종 소품들이 등장했으며, 마크 리퍼트는 "한국 문화가 아주 좋으니까 김치 등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물건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친구한테 추천 받아서 장독을 샀다"고 밝혔다.
마크 리퍼트의 '미쓰 푸드'는 고소하고 신선한 굴 순두부찌개였다. 요리팀의 두 팀장인 박나래와 한고은은 각각 장동윤과 홍성흔, 돈스파이크와 광희를 선택해 순두부찌개를 만들었다. 순두부찌개를 비롯한 시금치무침, 해물파전을 준비하기로 한 박나래 팀은 마크 리퍼트의 집과 가까운 현지 시장에서 장을 봤고, 한고은 팀은 왕복 1시간 거리이나 모든 한식 재료가 있는 한인마트에서 장을 봤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