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공연 중 다리가 부러졌던 사고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조혜련은 최근 연극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뭔가 변신해볼까 해서, 남성호르몬을 많이 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혜련은 "2년 전에 '넌센스'라는 뮤지컬을 했고, 지난 1월까지는 '메노포즈'라는 공연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며 "사실 1월 19일이 뮤지컬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만석이 되고 사람이 많으니까 기분이 좋았나보다. 드레스를 제 발로 밟아서 다리가 부러졌다. 공연하고 있을 때 거의 끝부분 때 무대에서 넘어져서, 아예 일어나질 못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4일 뒤에 수술을 받았는데 철심을 5개 박았다. 전 진짜 제가 통뼈라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더라"며 "바로 실려가면서 막 울고 있는데, 공연을 봤던 분들이 '혜련씨 힘내요'라고 응원해주셨다. 그렇게 다리를 다치고 3개월 간 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